'댄싱9' 시즌2, 시즌3 등에서 함께 호흡한 최수진(32)과 하휘동(38)이 오늘(23일) 결혼한다. 

 

 

현대무용가 최수진과 비보이 하휘동은 2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 모두 이름난 댄서들로, 이른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커플'이라고 불린다.

두 사람은 최근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10월호 화보 촬영을 통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남다른 포즈의 화보와 애정 넘치는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최수진은 “오빠는 제가 하는 일을 늘 지지해주고, 저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만날수록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 후에도 일을 안정적으로 계속 잘 해내고 싶은데 이 사람과 함께라면 가능할 거라고 생각됐다"고 하휘동과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서로에게 받는 영감과 영향을 묻는 질문에 하휘동은 "제 춤엔 일반적인 비보잉 댄스에 비해 부드러운 동작이 많다. 원래 현대 무용을 좋아했는데 이 친구를 만나게 됐다. 수진이가 무대에서 움직이는 모습에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최수진은 미국 뉴욕의 현대무용단 시더 레이크 컨템포러리 발레단을 거쳐 국립현대무용단에서 활동한 정상급 현대무용가다. 

비보이 하휘동은 2013년 엠넷 '댄싱9'에서 우승과 함께 MVP에 선정됐다. 배틀 오브 더 이어 아시아, 다이너마이트그랑프리 등에서 우승하며 국내외 댄스대회에서 활약했다. 현재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실용무용계열 교수로 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