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

25일 키움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해 김하성과 2020시즌이 종료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합의했다.

김하성은 2021시즌이 끝나면 KBO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얻어 자유롭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 올해 겨울에는 이적료가 발생하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서만 미국 진출이 가능하다.

김하성은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이제 첫 단계인 포스팅 공시를 한 것뿐이고 앞으로 중요한 일정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앞으로의 일정들은 구단과 에이전트에 맡기고 나는 야구선수로서 몸을 빨리 회복시키고 내년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4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에 키움에 지명돼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통산 7시즌 동안 8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3195타수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