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를 종횡무진 누비는 '열일 스타' 류준열이 팬들과 함께 축하한 서른 두번째 생일에서도 소처럼 열심이었다.

 

 

류준열은 23일 오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2017 류준열 생일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티켓 오픈 3분 만에 4000석을 매진시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진 팬미팅에서 류준열은 정준일의 ‘너에게’를 부르며 무대에 오른 뒤 “팬미팅에서 어떤 노래를 부르면 좋을까 생각하며 팬레터를 읽었는데, 마침 한 팬분이 이 노래를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고 써주셨다”고 인사를 건네 환호를 받았다.

 

 

이날 류준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동료 배우 권혁수가 깜짝 방문했다. 드라마 ‘운빨 로맨스’를 통해 인연을 맺어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막역한 친구 사이를 유감없이 보여줬고, 류준열은 권혁수에게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류셰프’로 변신, 캠핑용 창작요리를 선보였다.

‘아는 준열’ 코너에서는 ‘나를 맞춰봐’ 문제를 냈고, 애장품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팬들의 신청곡을 들어주는 주크박스로 변신, ‘두 사람’ ’어젯밤 이야기’ ‘아이처럼’ ‘나 어떡해’ ‘오빠야’ 등을 열창했고 천만영화 ‘택시운전사’ 구재식의 차진 전라도 사투리를 선보였다. 또한 취준생과 입시생, 이별을 겪은 팬들의 사연을 읽어주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공감해 주는 등 ‘류다정’다운 팬서비스를 이어갔다.

 

 

팬들은 미니 라이트를 든 채 류준열의 라이브 무대를 빛으로 물들이기도 했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해’라는 손팻말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어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를 불러주는 순간, 류준열은 눈시울을 붉혔다.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어떻게’를 부르며 소중한 시간을 마무리한 류준열은 오는 11월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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