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상 알바족’과 아르바이트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족’이 증가하면서 2030대 10명 중 8명은 아르바이트도 엄연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알바몬 제공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30대 성인남녀 3284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도 직업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알바를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5%에 불과했다.

알바를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알바생도 엄연한 노동자이기 때문’이란 항목이 응답률 73.3%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알바를 통해서도 충분히 생계유지가 가능하기 때문(34.2%), 3위 △알바도 이제 전문 능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23.1%), 4위 △취업 대신 알바를 선택하는 프리터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19.3%), 5위는 △알바도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11.6%)이 차지했다.

이외 △이제는 항시 일상적으로 알바를 하기 때문(11.2%) △알바를 하면서도 충분히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10.1%) 등의 이유로 알바를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있었다.

반면 알바를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로는 △취업 전 임시방편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51.6%) △알바를 통한 수입이 용돈 벌이 정도만 되기 때문(46.3%) △알바가 직업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28.1%) △나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일이 아니기 때문(25.4%) △필요할 때 잠깐 하는 일이기 때문(19.4%) 등의 이유가 있었다.

특히 설문 참여자 57.6%는 ‘취업 대신 알바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알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1순위 조건은 △근무지의 인접성이 응답률 40.8%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급여 수준(33.6%) △원하는 시간대 근무 여부(23.0%) △일의 재미(18.7%) △사장님 마인드(17.1%)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이외 △업무강도(16.3%) △일의 전문성(14.7%) △함께 일하는 동료(11.6%) △고용의 안정성(10.8%)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반면 취업(정규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는 급여수준이 응답률 41.1%로 1위를 차지해 알바 선택 조건과 차이가 있었으며 다음 순위로도 △경력이 될 수 있는 일의 전문성(28.8%) △고용의 안정성(27.4%) △일의 재미(18.0%) △근무시간(칼퇴 보장_17.8%) 등이 올라 알바 구직 조건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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