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 뉴스'

KBO 리그 한화 이글스가 신임 감독으로 카를로스 수베로 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선임했다.

27일 오전 한화 이글스는 제 12대 감독으로 베네수엘라 출신 카를로스 수베로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 등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제리 로이스터(롯데 자이언츠), 트레이 힐만(SK 와이번스), 맷 윌리엄스 현 KIA 타이거즈 감독에 이어 역대 4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1972년생으로 만 48세인 그는 1990년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해 피츠버그 파이리츠, 텍사스 레인저스 등서 5년 간 빅리그 무대를 누볐으나 큰 족적은 남기지 못했다.

이후 2001년 텍사스의 산하 마이너리그 팀 코치를 시작으로 마이애미 말린스 싱글A팀,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A팀 등을 거쳐 2015년 메이저리그 코치로 승격했다.

2019년에는 베네수엘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으나,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했던 2019 WBSC 프리미어 12서 예선탈락하면서 밀워키서는 해임됐다.

한편, 카를로스 수베로 코치는 밀워키 코치 재임시절 현재 탬파베이 레이스서 활약 중인 최지만과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테임즈를 지도한 경력이 있다.

팀의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하며 다른 팀들보다 빠르게 스토브리그를 준비했던 한화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한화는 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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