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오는 11월 ‘미옥’(감독 이안규)으로 극장을 찾는다. 2014년 ‘차이나타운’에 이은 두 번째 누아르 장르로, 또 한 번 여배우로서는 경험하기 힘든 역할을 맡아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드높인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상훈(이선균), 출세를 눈 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검사(이희준)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 물고 물리는 전쟁을 펼치는 누아르 무비다.

오는 11월9일 개봉 확정과 함께 1차 포스터도 공개 됐다. 이번 공개된 포스터에는 김혜수의 색다른 모습이 시선을 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독특한 스타일링이다. 누아르 첫 도전이었던 ‘차이나타운’에서 주근깨와 기미, 부스스한 헤어 등 강렬한 변신을 꾸몄던 것 이상의 변신이 눈에 띈다. 이번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은발의 짧은 헤어스타일과 그에 어우러진 붉은빛 가죽 재킷을 입고 있어 보는 이들의 기억에 각인될 만큼 강렬하다.

 

뿐만 아니라 결연함이 엿보이는 눈빛은 그녀가 처한 절실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영화의 스토리를 기대케 하며, 여기에 더해진 “이젠… 끝내자”라는 카피는 벼랑 끝에 선 그녀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마지막 기회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김혜수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도전적인 작품으로 기억될 영화 ‘미옥’은 올 가을 극장가를 매료시킬 채비를 마쳤다.

김혜수의 독보적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1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강렬한 느와르의 탄생을 알린 영화 ‘미옥’은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미옥' '차이나타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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