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MVP'로 주목받은 안성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27일(오늘) 방송하는 MBC '트로트의 민족' 6회에서는 총 34팀이 '각자도생: 1대 1 생존 배틀‘을 벌이는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다.

앞서 '오빠는 풍각쟁이', '빈대떡 신사'로 '뉴 트로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으며 2라운드 MVP까지 등극한 안성준은 이날 '아이돌 센터' 출신 한지현과 4라운드 진출을 두고 데스매치에 돌입한다.

두 사람은 남진의 히트곡 '마음이 고와야지'를 선곡하고, '제임스 뽕드'로 파격 변신한다. 매 라운드 상승세를 이어온 안성준은 본 무대에 앞서 "음악은 서라운드로 듣고 내 노래는 4라운드로 들어라"라며 한지현을 향해 'MVP급 디스'를 날린다.

그러나 야심찬 각오와 달리 안성준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다. 특히 ‘천사표’ 심사평을 해오던 김현철 심사위원은 "누가 올라가느냐는 누가 더 간절한가의 싸움인데, 오늘 무대는 두 분 모두에게 다 아쉬웠다"고 뼈 아프게 지적해 안성준의 깊은 한숨을 유발한다.

이은미 심사위원 역시 "노래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데, 그러기엔 음악을 끌고가는 힘이 부족했다“며 아쉬워한다. 물론 박칼린 심사위원은 ”안성준은 타고난 스토리텔러“라며 전반적인 무대를 칭찬해 그의 진가를 높이 평가한다.

경연을 마치고 스튜디오를 나선 안성준은 결국 눈물을 뚝뚝 흘린다. 앞서 1라운드 MVP였던 김소연이 ‘1 대 1’ 데스매치에서 패배한 데 이어, 안성준마저 같은 길을 밟을지, 아니면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 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트로트의 민족' 6회는 27일(오늘)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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