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의류 산업의 변화를 요구하는 ‘덜 사고, 더 요구하세요(Buy Less, Demand More)’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은 의류 산업이 야기하는 사회, 환경적 폐해를 지적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최우선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소비행동 변화를 촉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은 소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서 동시에 전개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소비를 줄이는 행동이 곧 지구를 되살릴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캠페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더 적은 소비’를 통해 새 옷을 만들기 위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과 각종 폐기물, 물 사용량을 줄이고, 소비자가 기업에 재활용 제품 생산 및 유기농 원단 사용, 공정무역 봉제제품 생산 등을 ‘더 많이 요구’함으로써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기업의 제품 생산 과정을 바꾸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

파타고니아는 2025년을 목표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재활용 소재, 혹은 재생 가능한 소재로 만들고, 현재 제품군의 83%에 적용되고 있는 공정 무역 봉제 비율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파타고니아는 2013년부터 ‘원웨어(Worn Wear)’ 캠페인을 통해 ‘더 적은 소비’의 가치를 실천해오고 있다. ‘원웨어’ 캠페인은 의류 수선 서비스와 온라인 중고 보상 판매 프로그램, 수명이 다한 제품을 모아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옷으로 재탄생시키는 ‘리크래프트 컬렉션’으로 구성돼 있다. 파타고니아는 이 캠페인을 통해 올해만 7만1000점을, 2013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0만점이 넘는 의류를 수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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