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출신이자 스포츠해설가 김동성이 최순실 사건 이후 7개월만에 근황을 밝혔다. 

 

25일 월간지 우먼센스는 김동성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동성은 화보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선입견이 무서운 게 사람들이 아내와 이혼한 줄 안다"며 "'그 일' 이후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며 아내와 더욱 돈독해졌다"고 언급했다. 

김동성은 "당시엔 막강한 힘을 가진 그 사람들에 의해 대한민국 땅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무서웠다"며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달랐지만 말할 수 없었다. 계란으로 벽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며 "가족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고 가족에게 고마워했다.

김동성은 지난 3월 열린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장시호 씨는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했다며,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과 함께 이모(최순실) 집에서 같이 살았다고 주장했다. 관련해 김동성의 불륜설과 그가 스포츠 영재센터 비리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김동성은 대학시절 장시호 씨와 1년간 사귀고 2000년에 헤어진 것은 맞지만, 이후 연락하지 않았으며 영재센터 일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동성은 쇼트트랙 코치로, 인스타그램에 때때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해설위원을 맡아 준비 중이다. 

사진=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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