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동안 서울시내 공연장 곳곳에서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풍성한 특별행사가 열린다. 고품격 공연예술 뿐 아니라 무료 문화행사도 곳곳에서 열려 연휴 도심 방문객을 반길 예정이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푸치니의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라보엠’이 10월6~7일 공연된다. 크리스마스 이브 달빛아래에서 시작되는 보헤미안들의 자유분방한 삶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미미 역에 소프라노 유미숙, 루돌프 역에 테너 김도원이 출연하며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마에스타오페라합창단이 함께한다.

7일 오후 6시 세종M씨어터에서는 전설적 포크가수 한영애가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히트곡을 망라한다. 7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정원에서 젊은 예술가들의 프리마켓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열리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참여 팀들의 무료 재즈 공연도 펼쳐진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네덜란드 미술작가 ‘그림의 마술사- 에셔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세종미술관과 다양한 역사체험이 가능한 세종·충무공이야기도 연휴동안 쉬지 않고 운영된다. 문의: 02)399-1000

 

 

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한류 관광명소 삼청각에서는 국악앙상블 ‘어나더 드림’의 연주를 듣고 특선 한식을 맛보는 런치콘서트 ‘자미(滋味)’와 디너콘서트 ‘진찬(珍饌)’ 공연을 준비한다. ‘자미’는 5~6일 낮 12시에 진행되며, ‘진찬’은 4~5일 오후 5시에 펼쳐서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할 수 있다. 삼청각은 추석 연휴에 쉬지 않고 운영되며, ‘자미’ 공연은 한복을 입고 가면 할인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2)765-3700

창덕궁 맞은편에 위치한 국악 전용극장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가 9월 30일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미래의 명곡’을 공연하며 추석 당일인 10월4일에는 소리그룹 절대가인의 무료 공연과 송편 빚기 등 체험이 열리는 ‘추석 놀:음’을 운영한다. ‘미래의 명곡’은 한복 할인이 적용된다. 문의: 02)3210-7001~2

 

 

강북 번동에 위치한 꿈의숲아트센터는 9월30일 꿈의숲 안에 위치한 고택 창녕위궁재사에서 서울비르투오지의 무료공연 ‘숲 속 앙상블’을 연다. 10월6일에는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과 장서윤의 ‘아는 노래뎐’이 펼쳐진다. 한복 할인을 받으면 반값에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 ‘반짝’도 드림갤러리에서 열린다. 10월3~4일은 휴관한다. 문의: 02)2289-5401

 

 

추석 연휴기간에만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는 깜짝 이벤트를 하는 공연도 있다. 세계의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을 꿰차며 활동한 테너 박지민의 ‘클래식 제너레이션- 박지민의 유머&휴머니티’는 10월1~9일 티켓 가격을 4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서울시오페라단은 11월21~25일 공연하는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의 R석 티켓과 힐튼호텔 뷔페권을 함께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는 패키지를 추석 연휴 동안만 10세트 한정 판매한다. 문의: 02)399-1000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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