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에 위치한 상무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광주에서도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연합뉴스

전남도는 28일 오전 8시 기준 전남 장성에서 총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6명은 모두 상무대 소속 군인들로 전날 확진된 전남 395번(장성 6번) 육군 장교의 접촉자들로 파악됐다.

상무대 포병학교 교육생인 전남 395번 확진자가 나오자 상무대 내 접촉자와 주민 접촉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296명 군인 중 1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민 29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395번(장성 6번) 환자는 육군 장교로, 지난 12∼15일 서울을 다녀온 후 교육을 받기 위해 상무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후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명이다.

이들은 666~675번 확진자로 분류돼 격리 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6명은 최근 경기 지역에서 있었던 골프 모임과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다. 골프 모임 관련 첫 확진자였던 광주 651번 환자의 직장 동료 또는 골프를 함께 즐긴 지인 등이다.

651번 환자의 자녀인 중학생 확진자(662번 환자)를 포함하면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662번 환자가 재학 중인 광산구 모 중학교 학생·교직원 중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671번 환자는 광주교도소 수용자로, 기존 교도소 관련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673번 환자는 전남대병원 관련 감염 사례로 분류된다. 입원 환자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28일 강원도 철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철원군 보건당국은 갈말읍에 사는 A(124번)씨와 B(125번)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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