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남주혁과 배수지가 엇갈렸다.

29일 방송된 tvN '스타트업' 14회에서는 3년만에 재회한 남도산(남주혁)과 서달미(배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달미는 남도산과 3년만에 재회했지만 한심한 모습을 보여준 자신에게 화가 나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한지평(김선호)은 그를 위로했고, 돌아가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남도산과 맞닥뜨렸다.

한지평은 서달미에게 가려고 하는 남도산을 가로막고는 "나랑 얘기좀 합시다"라고 말을 걸었다. 남도산은 "한상무님이랑 할 얘기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한지평은 "서달미씨한테 용무가 있어서 가는거지 않나. 그렇다면 오늘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남도산은 "달미 만나려면 상무님 허락 맡아야 되냐"고 물었고, 한지평은 "네"라고 답했다. 남도산은 "무슨 자격으로요?"라고 되물었고, 한지평은 "나 자격 있는 것 같은데"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흘렸다.

그러자 남도산은 "설마"라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지평은 "네. 그 설마 맞습니다. 3년은 꽤 긴 시간이잖아요. 관계가 변할만큼 충분히 길죠"라고 도발했다.

이후 한지평은 서달미에게 전화해 "지금 엘리베이터에서 남도산씨를 만났다. 달미씨한테 간다길래 말리려다 보니까 우리 사이를 오해할 만한 말을 했다. 미안합니다"라고 사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서달미는 "뭐, 괜찮아요"라고 말했고, "지금 나가면 만날 수 있다"는 한지평의 말에 "아니에요. 어차피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사람인데요 뭐. 그리고 우린 3년 전에 끝난사이기도 하고요"라고 전했다.

한지평은 "그렇게 얘기해 주니 고맙네. 네 알았어요"라고 안도했다. 남도산은 곧바로 서달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서달미는 그의 전화를 곧바로 거절하고 핸드폰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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