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인 가사와 서정적 멜로디로 국내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고 이영훈 작곡가의 감성 짙은 노래가 연말 뮤지컬 무대를 물들인다.

 

 

공연계 스타 연출가인 고선웅 작가와 뮤지컬계 대모로 불리는 이지나 연출의 창작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오는 12월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막을 앞두고 짱짱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죽음을 앞두고, 젊은 날 사랑했던 수아를 통해 아픔과 상처를 마주하는 중년 명우 역에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안재욱 이건명과 서울시뮤지컬단 소속 선 굵은 이미지의 배우 이경준이 캐스팅 됐다. 중년 명우의 시간여행 안내자이자 극의 서사를 이끌어 가는 월하 역에는 정성화와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나이도, 정체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만큼 혼성 캐스팅을 시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젊은 명우 역은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이 맡는다. 허도영은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으로 최근 ‘밀사’의 주인공 이위종 역을 통해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떠오르는 신인이다. 인기그룹 인피니트의 메인보컬 김성규는 최근 뮤지컬 ‘인 더 하이츠’를 통해 주목받았다. 뮤지컬 배우 박강현은 ‘이블데드’ ‘나쁜자석’ ‘인더 하이츠’ 등에서 신 스틸러로 떠오르고 있다.

명우의 옛사랑인 중년 수아 역에는 이연경 임강희가, 젊은 수아 역에는 홍은주와 린지가 출연한다.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명우의 아내 시영은 유미와 이하나가 맡는다. 중년 중곤과 젊은 중곤 역에는 서울시뮤지컬단 소속 박성훈과 김범준이 각각 캐스팅됐다.

50년 전통의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의 최초 공동제작 작품인 ‘광화문 연가’는 고 이영훈 작곡가의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등 약 20여 곡의 명곡들로 올해 연말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2018년 1월14일까지.

 

사진=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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