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1위는 오리무중이다. ‘공동 1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치열한 우승 경쟁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25일까지 두산이 82승3무55패, KIA는 82승1무55패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두산은 4경기, KIA는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질주해 온 KIA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눈앞에 두고 흔들리는 반면, 두산은 상승세를 타 어느새 공동 1위까지 따라잡았다.

이번 주에 두산은 3경기, KIA는 4경기를 각각 치른다. 두산은 이틀 휴식을 취한 뒤 27일 수원으로 원정을 떠나 kt와 격돌한다. 지난 24일 6-4로 신승을 거두며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이어 하루 휴식 후 29일 LG와 잠실서 맞대결을 벌인 뒤 10월1일 대전서 한화를 상대한다.

KIA는 26일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뒤 하루 휴식 후 28일과 29일, 대전에서 한화와 2연전을 소화한다. 또 하루를 쉰 뒤 10월1일부터 kt를 상대로 수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상황에서 조금 더 유리해보이는 쪽은 KIA다. 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매직넘버는 6이다. 사실상 자력 우승은 불가능 하지만, 두산이 질수록 KIA의 매직넘버도 줄어든다는 점은 호재다. 결국 KIA는 남은 경기서 두산보다 2승을 만 더 올리면 우승이 가능하다. 반면 두산은 남은 4경기서 최대한 승리를 획득한 뒤 KIA의 결과를 기다려야만 한다.

하지만 현재 기세는 두산이 세다. 두산은 6연승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서 8승 2패를 기록,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에 그쳤다.

 

 

사진=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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