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자, 스타일리시한 패션 센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은 트렌치 코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밤낮으로 큰 일교차에 옷 선택이 애매하고, 경기 불황 속에 간절기용 가을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쉽다. 이럴 때엔 활용도 높은 아이템을 선택해 코디에 따라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트렌치 코트는 청바지, 슬렉스, 원피스 등 어떤 의류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스타들의 트렌치코트 활용법만 봐도 이번 가을 패션은 끄떡 없을 테다.

 

전지현은 컨템포러리 액세서리 브랜드 루즈앤라운지의 가을 화보를 통해 평범함에서 특별함을 느끼길 바라는 '젠틀 우먼'(Gentle woman)을 콘셉트의 패션으로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특히 전지현은 부드러운 베이지 색상의 짧은 트렌치코트와 와이드 팬츠 차림 또는 블랙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 차림에 감각적인 빅백을 매치해 스타일에 무게감을 더했다.

 

손예진은 베스띠벨리의 화보를 통해 베이직에서 벗어난 트렌치코트 패션을 선보였다. 프린팅 티셔츠에 칼라와 매듭에 화이트 배색이 들어간 네이비 트렌치 코트를 레이어드하고, 코트의 허리 매듭을 묶어 단정한 분위기를 물씬 자아냈다. 또 다른 컷에선 레드 컬러의 하프 터틀넥에 밑단에 데미지 포인트가 있는 블랙 진을 매치한 그녀는 체크 패턴의 그레이 트렌치 코트를 레이어드하고 브라운 배색 포인트의 블랙 로퍼를 매치해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화보가 아닌 일상 속의 스타들도 트렌치 코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먼저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를린으로 출국한 배두나는 바람이 불어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검은색 트렌치코트와 어우러지며 마치 고전 영화 속 한장면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이날 배두나는 모던한 디자인의 블랙 트렌치코트와 올블랙 이너를 함께 매치한 감각적인 스타일로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고, 레드립으로 포인트를 주어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수 선미는 사랑스러운 핑크색의 트렌치코트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선미는 지난 16일 외국에서 찍은 화보같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의 핑크색 트렌치코트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탓에 "저 트렌치코트 어디 꺼냐"라는 댓글만 한바가지로 받고 있는 실정이다. 선미는 핑크색의 트렌치코트 안에 흰 티셔츠와 일자 청바지, 컨버스 스니커즈만 매치하면서도 멋스러운 감각을 살려내 패셔니스타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사진 = 루즈앤라운지, 베스띠벨리, 코오롱스포츠, 선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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