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을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NC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나성범의 MLB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공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로부터 요청받은 나성범의 포스팅을 공시하면 나성범은 곧바로 30일 동안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조건을 협상할 수 있다.

2013년 NC의 창단 멤버로 KBO 무대에 데뷔한 나성범은 8시즌 동안 통산 9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7(3689타수 1170안타), 179홈런 729타점 93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7시즌을 채워 포스팅으로 미국 진출을 시도하려 했지만 부상으로 한 시즌 미루게 됐다.

올해 성공적으로 복귀해 130경기에서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을 올렸다. 소속팀 NC의 첫 우승에도 큰 공을 세웠다.

한편 지금까지 포스팅을 통해 MLB 팀과 계약한 타자는 강정호(2014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박병호(2015년 미네소타 트윈스) 두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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