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시강이 이채영의 뒷조사에 나섰다.

30일 방송된 KBS2 '비밀의 남자'에서는 미국에 있다는 한유라(이채영)의 아버지를 한국에서 만난 후 의심을 시작하는 차서준(이시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서준은 한유라에 "아버님은 미국에 잘 계시죠?"라고 떠봤고, 한유라는 "그럼요. 오늘 낮에도 아빠랑 통화했는데요"라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하지만 차서준은 "아까 낮에 본 사람이 분명 한유라 아버님이 맞는데, 미국에서 통화를 했다고?"라며 의아해 했다.

그는 한유라가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을 눈치 채고, 주변 조사에 나섰다. 이어 그는 한유라의 아나운서 동료들에게 물어 한유라와 중학생때부터 친했다는 리포터 박나영(윤다영)의 존재를 알고 그의 연락처를 얻었다.

그 사이 한유라는 서울까지 찾아온 박나영과 만났다. 박나영은 "나 이제 세상에 무서운 거 없어. 네 덕분에 파혼도 당하고 리포터도 짤렸거든"이라며 "그때 네가 내 옆에 눕혀놨던 남자가 날 협박했다. 이게 다 너때문에 벌어진 일이잖아. 그러니까 책임져"라고 말했다.

한유라는 "원하는게 뭔데?"라고 물었고, 박나영은 "나 서울에 자리 하나 마련해 줘"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한유라는 "그때 그 오디션 일 잊었냐. 내가 다 차려준 밥상 엎은건 너다. 네 일은 네가 알아서 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한유라는 아나운서 동료로부터 차서준이 박나영의 연락처를 받아갔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그는 다급히 박나영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불안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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