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가 12월 티켓 오픈을 앞두고 드디어 캐스팅과 주역 13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위키드' 한국어 초연부터 전 시즌을 이끌어온 오리지널 배우와 새로운 에너지를 더해줄 배우 등 마법 같은 캐스팅이 완성됐다.

먼저 한국어 초연을 이끈 최초의 엘파바와 글린다의 옥주현과 정선아가 7년 만에 에메랄드 시티에서 만난다. 옥주현은 엘파바, 정선아는 글린다 역으로 또 한번 케미를 선보인다.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손승연도 엘파바 역에 도전한다. '시라노' '빅피쉬' '리지' 등에 참여하며 주목받는 나하나도 글린다 역에 합류했다. 피에로 역에는 '브로드웨이 42번지' '썸씽로튼' 등에서 매력을 선보인 서경수와 '드라큘라' '빨래' 등 다수 작품에서 영역을 넓혀가는 진태화가 캐스팅됐다. 

'위키드' 세계를 이끄는 마법사와 모리블 학장은 베테랑 배우들이 맡아 무대의 중심을 잡아준다.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 남경주와 이상준이 다시 한번 마법사를 소화한다. 

선과 악, 유쾌함과 섬뜩함을 오가는 카리스마의 모리블 학장 역에는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의 베테랑 배우 이소유가 2016년에 이어 다시 한번 맡는다. 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한 실력파 배우 김지선이 강렬한 인상의 모리블 학장으로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쉬즈 대학 유일한 동물 교수인 딜라몬드 교수 역에는 '위키드' 전 시즌에 출연해온 이우승, 엘파바의 동생인 네사로즈 역에는 '레미제라블'로 인상적인 데뷔를 한 신예 전민지, 보크 역에는 tvN '더블 캐스팅'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임규형이 맡는다. 

김수현, 백두산, 손의완, 오유나, 유정희 등 '위키드' 한국어 초연부터 함께 해온 이들이 또 한번 앙상블, 스윙, 댄스 캡틴으로 무대에 선다. 남자 앙상블 배우는 주민우, 이경준, 차형도, 박성룡, 유정희, 신재희, 송임규, 최재훈, 곽대성, 여자 앙상블 홍윤영, 조은희, 손의완, 조은, 박규연, 박시인, 남궁민희, 김수현, 나정숙, 스윙배우는 백두산, 이종찬, 전걸, 오유나, 윤유경, 박보영 배우가 맡는다.

한편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03년 초연된 이래 공연된 모든 도시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으며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스티븐 슈왈츠가 음악과 가사, 위니 홀즈맨의 극본, 토니상 수상자인 조 만텔로 연출, 웨인 시렌토가 뮤지컬 스테이징, 수잔 힐퍼티가 의상 디자인을 맡았다. 

5년만에 찾아오느 '위키드'는 2021년 2월 중순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12월 첫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에스엔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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