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의 남편이 살해당한 사건이 청부 살인 가능성 수사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검찰은 송선미의 남편인 고모(45)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조모(28)씨를 지난 18일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흉기를 휘둘러 고씨를 살해했다. 

검찰은 전날에는 고씨의 외조부인 재일교포 1세 곽모(99)씨의 장남과 장손을 사문서 위조 행사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법무사와 공모해 아버지 명의의 6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소유권을 위조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일본에서의 파친코 사업 등으로 거액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를 살해한 조씨가 곽씨의 장손과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드러나, 검찰은 재산 관련 청부살인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사진=YT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