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일부터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과 집단 체육활동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광주시 제공)

1일 이용섭 광주시장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함께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지금 코로나19 상황은 지난 2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역 확산을 확실하게 차단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2일 0시부터 최근 감염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생활체육 활동과 집단체육활동을 전면 금지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만으로는 최근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내린 추가 방역 조치다. 특히 축구·골프 모임 등을 매개로 지역사회 곳곳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감염 추이를 고려했다고 시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 확진자는 22명으로 39명이 발생한 지난 8월 26일 이후 최다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11월 한달간 확진자만 지역감염 191명, 해외유입 13명 등 총 204명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