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1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부산시에서는 4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자 47명 중 29명(815∼832번, 844∼848번, 850∼852번, 855∼856번, 861번)이 부산 사상구 소재의 반석교회 신도들로, 786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786번 확진자는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소 관련 확진자인 173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특히 786번 확진자가 지난달 22일 참석했던 주일 예배에는 목사와 신도 등 4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기 역학조사에서 교회 측은 설교를 제외하고 예배 참석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확진자 규모로 보아 방역에 허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 역시 계속해서 수를 늘리고 있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7명이 초연음악실 관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7명이 됐다. 현재까지 운동시설, 요양병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산부인과, 콜센터 등 부산 곳곳에서 감염전파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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