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JUN. K(준케이)가 전곡 작사를 맡은 새 앨범 '20분'의 제작 비화를 들려줬다.

JUN. K는 "박진영 PD님이 신곡 '30분은 거절할까 봐'의 멜로디를 듣고 '아주 애절한 가사를 써봤으면 좋겠다'라고 하셔서, 고민 끝에 '딱 20분이야'라는 문장을 주제로 잡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타이틀곡이 정해지고 이어서 수록곡도 만들어 나갔는데 모든 곡마다 내가 지난 시간 동안 메모해뒀던 테마들을 하나하나씩 꺼내서 작업했다"라고 정성을 쏟은 앨범임을 밝혔다.

이같은 JUN. K의 감성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2일 0시 공개한 스케치 노트에도 잘 녹아있다.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오픈된 7장의 스케치 노트에는 아늑한 분위기를 풍기는 일러스트와 더불어 각 노래의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30분은 거절할까 봐'는 10분은 부족해 30분은 네게 부담이 될까 봐 연인을 붙잡으며 20분만 달라고 애원하는 스토리를 가진다. 특히 JUN. K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함께 가사를 완성해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살 예정이다.

이외에도 예고 없이 추억을 떠안기는 고요한 이곳 '집', 참 많이 공들인 한 장 '스케치북', 눈 감고 넘어와 미끄러지듯 '미끄럼틀', 이 길이 부디 같은 방향을 향해 있길 '평행선', 쉬어가고 있는 중 '쉼표', 시간은 없어도 만들 수 있거든 'Ms. NO TIME (Korean Ver.)'(미스. 노 타임 (한국어 버전)) 등 수록곡들을 대표하는 글귀들이 기대감을 키운다.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작곡가 안드레아스 오버그(Andreas Oberg), 아드리안 맥키넌(Adrian Mckinnon)을 비롯해 2PM의 역주행 히트곡 '우리집'을 함께 만든 를(LEL), 여러 유명 K팝 아티스트와 작업한 베르사최(VERSACHOI), 시크릿 웨폰(Secret Weapon) 등 초호화 작가진이 힘을 보탰다.

한편 JUN. K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 미니 앨범 '20분'과 타이틀곡 '30분은 거절할까 봐'는 9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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