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뮤지컬 영화 ‘더 프롬’이 2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하는 가운데 이번주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입증했다. 작품을 향한 국내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더 프롬’이 캐릭터 포스터와 2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포스터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프롬으로 찬란한 변화의 순간을 맞게 되는 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생의 대부분을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보냈던 디디(메릴 스트립)와 배리(제임스 코든), 스포트라이트가 일상이었던 두 사람은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한 공연이 혹평을 받으며 위기에 몰리게 된다.

바닥까지 떨어진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나선 두 사람은 여자친구와 프롬을 갈 수 없게 된 에마(조 엘런 펠먼)의 사연을 접하게 되고, 동료 배우인 앤지(니콜 키드먼), 트렌트(앤드루 래널스)와 함께 무작정 인디애나주로 떠나게 된다. 하지만 성소수자 차별과 맞서 싸우는 에마의 진심에 점점 동화되며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기 시작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포스터 속 “희망을 꿈꿔라” “꿈을 꽃피워라” “친절을 찬양하라”라는 문구는 프롬을 통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변화를 맞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더 프롬’이 전할 따뜻한 메시지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틸은 환상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브로드웨이 스타로 완벽 변신한 배우들의 열연을 확인할 수 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조연상 포함 3회 수상에 빛나는 메릴 스트립과 토니상 수상자이자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제임스 코든은 뮤지컬스타 디디와 배리로 분해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메릴 스트립은 학교 체육관마저 브로드웨이 무대로 착각할 만큼 화려한 솔로 무대를 선보이며 베테랑 배우다운 공력을 발산한다. ‘물랑루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니콜 키드먼은 진심 어린 이야기로 에마를 위로하는 앤지 역을 맡아 매혹적인 노래는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풍성함을 더한다.

신나는 음악과 유쾌한 이야기, 따뜻한 메시지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뮤지컬 영화 ‘더 프롬’은 동명의 뮤지컬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글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 할리우드’ ‘래치드’ 등 할리우드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감독인 라이언 머피가 2018년 초연 이후 제73회 토니 어워즈에서 7개 부문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원작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신나는 음악, 소수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더 프롬’은 2일부터 국내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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