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세계지도에 일본 열도가 빠져 일본 정부가 수정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평창올림픽 홈페이지의 세계지도에 일본이 없는 것을 파악하고 조속히 수정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평창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2018 평창'의 서브메뉴인 '드림프로그램' 창에 이 프로그램의 운영실적을 소개하면서 올린 세계지도다. 이 지도에는 일본 열도는 물론 러시아 사할린도 나오지 않은 반면 일본보다 면적이 작은 타이완, 필리핀은 명확하게 표기돼 있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이와 관련, 트위터 등에 "일부러 그런 것 아니냐"  "얄미워서라도 일본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항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그럴 수도 있지" "세계지도 하나 제대로 못그리고 뭐냐" "일본이 도쿄 올림픽에서 똑같이 응수하면 우리만 손해다" 등 제각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본이 중요한게 아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데 왜 한반도를 중심에 두지 않았냐"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사진 = 평창올림픽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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