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영국은 다음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영국 의약·보건품 규제청(MHRA)이 2일(현지시각)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고 <비비시>(BBC)와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노인, 의료진 등 우선순위 그룹에 속한 이들이 다음주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보건사회복지부 대변인은 “정부는 오늘 화이자 백신에 대한 MHRA의 코로나 백신 사용 승인 권고를 받아들였다”며 “MHRA 전문가들의 수개월에 걸친 임상시험과 철저한 분석이 이뤄졌고, 백신의 안전과 품질, 효과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예방접종 공동위원회가 요양원 거주자, 의료 종사자, 노인, 의료 취약자 등 백신 접종 우선 순위 그룹에 대한 조언을 곧 내놓을 것”이라며 “다음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화이자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일 우리바이오는 8110원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고 제일약품은 +7.65% 상승한 9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콜드체인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대한과학은 +3.37% 상승한 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일신바이오는 +1.65%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