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20이 올해 3회째를 맞은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의 수상자 배우 6인을 발표했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총 1278명의 참여자가 예심에 지원하며 이목을 끈 ‘서울독립영화제2020 배우 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이 지난 11월 30일 아이러브아트홀에서 진행된 본심 자유 독백 연기 끝에 올해의 수상자로 선택된 6명의 배우를 발표했다.

‘배우프로젝트’는 권해효의 제안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2009년 ‘독립스타상’을 신설해 이주영, 이상희, 전여빈, 변요한, 김재화, 정하담, 안지호, 이주승 등 독립영화계 배우들의 활약을 꾸준히 조명해온 서울독립영화제가 창작자와 배우가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올해 ‘배우프로젝트’의 본선 심사는 주관 배우 권해효와 조윤희를 비롯해 ‘기생충’의 이정은,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김도영 감독, ‘죄 많은 소녀’를 연출한 김의석 감독이 함께했다. 또한 서울독립영화제2020 상영작 감독들이 온라인 투표 형식으로 Director’s Choice 부문 심사에 사전 참여했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 제공(황미선, 김홍국, 최정원, 김승비, 정은선, 황기석)

제3회 ‘배우 프로젝트’ 1등의 영예는 연극 ‘화’ ‘소문’과 넌버벌 퍼포먼스 ‘나비, 날아가다’등 무대를 중심으로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황미선 배우가 안았다. 단편과 장편을 가리지 않고 독립영화에서 꾸준히 활약 중인 김홍국, 최정원 배우가 2등을, 20대 여성 배우들의 저력을 보여준 김승비, 정은선 배우가 3등을 수상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20 상영작 감독들이 직접 선택한 Director’s Choice 부문은 개성적인 매력의 황기석 배우와 1등의 주인공 황미선 배우가 공동 수상했다.

모든 ‘배우 프로젝트’ 참여자들을 향해 주관 배우이자 심사위원 권해효는 “자기를 통해서 보여주는 진실의 순간, 그것만 있다면 이 세상 유일무이한 특별한 존재, 특별한 연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내년에도 4회 배우 프로젝트에서 만나 뵙길 바란다”라는 진심 어린 감사인사와 소회를 전했다.

수상자 6인은 물론 올해 본심에 오른 배우들의 실제 연기는 추후 유튜브 서울독립영화제 채널을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공개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6인의 수상자에게는 4일 오후 7시 네이버TV로 생중계되는 서울독립영화제2020 폐막식에서 상패 및 상금이 수여된다.

3년차를 맞이한 ‘배우 프로젝트’를 통해 2021년을 빛낼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 서울독립영화제2020은 CGV압구정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개최 중이며 바로 4일 폐막식을 통해 한해의 마지막 영화 축제로서 9일간의 대단원 마침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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