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물 실험 여부와 동물성 원료, 재활용 가능한 업사이클링 소재 사용 여부 등을 꼼꼼히 따지며 소비를 결정하는 가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뷰티 업계에도 비건 클린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사진=투쿨포스쿨

지난 7월 CJ올리브영이 ‘셀프뷰티’와 함께한 설문조사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 약 90%가 ‘화장품 구매 시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자연 유래 성분은 물론 패키징까지 재생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클린 뷰티 아이템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투쿨포스쿨에서 최근 선보인 '아트클래스 아티스트 비건 브러쉬’ 8종은 한국비건인증원에서 100% 비건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인조모와 재활용 가능한 알루미늄 구관, 생분해 가능한 물푸레나무 핸들 등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더 나은 환경까지 생각한 클린 뷰티템이다.

페이스용 4종과 아이 메이크업용 4종까지 총 8종으로 출시된 아티스트 비건 브러쉬는 고급 인조모를 사용해 세척 및 관리도 용이하며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민감한 피부도 자극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사용 부위에 따라 디테일을 살린 라운드 컷팅의 쉐입으로 초보자도 섬세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떼, 언리시아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클린 앤 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도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해 포장까지 재활용 가능하도록 구성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뷰티 철학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포장 최소화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재생 플라스틱 100% 사용을 목표로 자원 재활용률 최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뷰티업계는 올해 기초와 색조, 성분부터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카테고리를 불문하고 비건 인증을 받은 다양한 비건 라인을 속속 론칭하면서 비건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동물성 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비건 프렌들리 뷰티 브랜드 ‘이너프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며, LF의 프리미엄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떼는 식물성 성분으로 이뤄진 안티에이징 ‘얼티밋 라인’을 신규 출시했다. 네오팜의 티엘스는 동물 실험 및 동물성 원료, 인공 성분 제외 등 비건 처방을 한 ‘콤부차 티톡스 에센스‘를 리뉴얼 출시하며 클린&비건 브랜드로의 재탄생을 알렸다.

초창기 기초 화장품 중심이었던 비건 뷰티는 이제 색조 화장품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비건 글리터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 ‘언리시아’는 생분해성 글리터 제품 ‘글리터 디 어스 섀도우’를 출시했으며, 한국콜마는 쿠션, 팩트, 마스카라 등 메이크업 화장품 10종에 대해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다수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비건 인증 색조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비건 클린 뷰티 트렌드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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