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추석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한국의 멋을 느껴볼 수 있는 전통 아이템을 구입해보는 건 어떨까. 모양새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실생활 곳곳에서 사용 가능해 더욱 유용하다.

 

고전미 넘치는 책갈피 

다이소가 28일 내놓은 '전통 컬렉션'이 추석 시즌과 맞물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한국 고유 전통에 현대적인 재해석을 더한 아이템이다. 올해는 최대 열흘, 긴 추석 연휴가 이어져 책 한 권쯤은 거뜬히 읽을 수 있는데, 고전미 넘치는 책갈피를 얹으면 독서 재미가 두 배로 뛸 듯하다. 도자기, 석가탑 등을 형상화한 스틸 책갈피부터 태극무늬를 넣은 부채와 방패연, 꽃신 모양의 제품까지 색다른 재미를 준다. 가격 1000원. 

 

전통 마스킹테이프 

다이어리 꾸미기나 선물 포장에 좋은 '전통마스킹테이프'엔 재밌고 친근하게 표현된 한국을 담아냈다. 전국 곳곳의 문화유산을 귀여운 패턴으로 형상화했고, 최근 인기몰이 중인 파스텔 톤 색감으로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한다. '풍악을 울려라' 같은 글귀를 쓴 제품부터, 파전·막걸리·삼겹살 등 한국 음식을 그려넣은 테이프 등 다양하다. 가격 1000원.

 

한 잔 받으소서~ 술잔 

추석엔 다같이 모여 술잔을 기울이는 때도 많다. 전통소주잔(3개, 2000원)에는 '지화자 좋다' '한 잔 받으소서'란 재미난 글귀들과 함께 인삼, 꽃들이 그려져 있어 술 마시는 재미를 더한다. 물론 추석이라고 해서 건강에 무리를 줄 정도로 과음하거나 주정하는 건 금물!

 

예쁘고 효능도 좋은 춘천옥 비누 

이른바 '박물관 굿즈'로 불리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기념품들은 고풍스러운 자태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최근 출시된 보상화문 수막새 비누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방출되는 춘천옥, 천연식물성오일, 아로마에센셜오일을 넣어 만든 천연비누다. 아토피 피부염, 미백, 각질제거, 노화방지에 탁월해 모양새부터 효능까지 눈여겨볼만하다. 가격 6300원.

 

'꽃갈피 둘'처럼, 시전지 메모지 

'시전지 메모지'는 8*8cm 크기의 떡제본 제품으로, 시나 편지를 쓰는 종이인 '시전지'를 모티브로 제작된 제품으로 살구, 노랑, 연두 중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마치 아이유의 새 음반 '꽃갈피 둘' 티저처럼, 그 언젠가 과거로 돌아가 편지를 적어보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한 장씩 떼어 메모하면 되는데, 메모지 옆면에는 아름다운 전통문양이 프린트돼 있어 책상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기 좋다. 가격 6000원.

 

가격 착한 나전 지우개 

'박물관 굿즈'를 너무 갖고 싶지만 지갑이 얄팍하다면 가격도 착한 '나전 지우개'(500원)가 있다. 지우개를 감싸는 겉포장에 나전칠기 문양이 그려져 있는데, 그 예쁜 무늬만으로도 책상머리에 앉는 마음가짐을 색다르게 해 준다. 4개 세트로 사도 가격부담이 적으며, 쓰고 지우는 일이 많은 이들에게 선물하기 좋다. 

사진=다이소,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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