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경수진과 이시언이 서로 다른 취향을 완벽히 충족하는 일상으로 행복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2부 10.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금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안방극장에 꽉 찬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테니스와 한강 나들이로 바쁜 시간을 보낸 경수진과 특별한 추억여행에 나선 이시언의 하루가 그려졌다. 먼저 경수진은 생애 첫 도전한 매실청을 선보이며 한결같이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경반장의 면모를 뽐냈다. “씨에서 독소가 나온대요”라며 잘 숙성된 매실청에서 장아찌용 매실을 걸러내는 알짜 정보를 전하기도. 또한 무지개 회원들을 위해 스튜디오에 직접 내린 매실차를 가져와 나눠 먹으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새로운 취미 활동인 테니스를 배우기 위해 학원으로 향한 경수진은 완벽한 자세로 시원하게 공을 받아치며 묵은 스트레스를 제대로 날렸다. 강습을 마친 뒤 선생님의 제안으로 10점 내기 경기에 나섰고, 온 힘을 다해 공을 쫓으며 불타는 승부욕을 뽐냈다. 치열한 대결 끝에 경수진이 아쉽게 패배했지만 불꽃 튀는 열정으로 안방극장까지 활기찬 에너지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차를 개조해 완성한 캠핑카를 선보였다. 셀프 리터치에 실패해 전문가의 도움을 얻게 된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가득 짐을 챙겨 캠핑카를 타고 한강으로 향한 그녀는 야경을 바라보며 생굴 먹방에 돌입, 절로 터져 나오는 감탄사와 박수갈채로 최고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감상에 젖은 채 비 오는 풍경을 바라보며 마지막까지 꽉 찬 힐링을 만끽했다.

한편 이시언은 같은 군대 출신인 절친 원석이와 철원으로 추억 여행을 떠났다. 그는 달리는 차 안에서 잊지 못할 군가 플레이스트를 재생하는가 하면 군 생활 당시의 에피소드를 끊임없이 소환하며 철원의 향수에 푹 젖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생생히 떠오르는 추억에 말 대신 감탄사를 늘어놓으며 감정에 북받친 모습을 보이기도.

추억의 장소들을 순회한 뒤 시내에 위치한 군인 백화점으로 향한 이시언은 ‘그때 그 시절’ 아이템들을 보자 흥분하기 시작, 한껏 신난 채 왕고참들만 착용할 수 있던 깔깔이 바지부터 군 시절 식사를 책임졌던 포크 숟가락까지 구입해 보는 이들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강가에 도착한 두 남자는 투박한 캠핑용품과 칙칙한 텐트를 동원해 혹한기 캠핑에 돌입했다. 다가오는 2021년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입수를 강행하는가 하면, 반합과 비닐봉지를 동원해 야전 스타일 먹방을 펼치기도.

이어 술 한 잔과 함께 깊은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 절친 원석이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고충을 토로하자 이시언은 무심하면서도 다정하게 “파이팅 하지 말고 재밌자”라는 위로를 건네며 마지막까지 완벽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경수진과 이시언의 일상은 잔잔한 힐링을 전했다. 30대를 ‘나의 행복을 찾아가는 시기’라고 설명한 경수진은 운동부터 먹방까지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으로 알찬 싱글 라이프를 수놓았다. 이시언은 군 시절의 열정과 패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추억 여행을 통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절친 원석이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 단단한 우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물들였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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