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 바레인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허용했다고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이 바레인이 영국에 이어 화이자 백신을 두 번째로 승인한 국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바레인은 지난달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의료진에게 긴급 사용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이미 6000명 정도가 시노팜 백신으로 접종을 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격 승인한 바 있다.

백신을 소유한 독일 회사 바이오엔테크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2021년에 5억7천만 회분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로 6억 회분을 전달하는 옵션 계약도 함께 돼 있다.

바이오엔테크는 2021년에 최소 13억 회분을 공급하길 희망하고 있다.

인구 160만의 바레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341명을 포함해 8만7000여 명이라고 바레인 정부가 밝혔다. 완치자는 8만5000명 이상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