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 해외에서의 바캉스는 꿈도 못 꾼다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맛캉스'에 시선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최근 한 온라인 숙박업체의 '2017 추석 연휴 트렌드' 조사 결과, 이번 추석에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일본, 미국, 한국, 베트남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나라의 정통 음식을 먹으며 추석 연휴의 아쉬움을 달래보자.

 

베트남 하노이 정통 '분짜'

베트남이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으며, 베트남 음식의 인기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쌀국수는 원체 인기였지만, 요즘은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짜'의 열풍 역시 거세다. 분짜는 얇은 생면을 돼지고기와 완자, ​각종 허브와 함께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를 뜻한다.

베트남 음식 전문 브랜드 '분짜라붐'은 제대로 된 분짜를 먹어볼 수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대표 메뉴인 '하노이 직화 분짜'는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뽑는다. 또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직화 돼지고기를 사용해 추석 연휴 가족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한 분짜 외에도 12시간 이상 소 사골과 양지 고기를 넣고 푹 우려낸 육수를 자랑하는 '하노이 쌀국수'나 베트남식 튀김 롤 만두인 '넴'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미국식 정통 '수제 버거'

'햄버거'의 나라 미국엔 가보지 못했지만 햄버거 한번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동안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얇은 패티에 실망감을 느꼈다면, 올 추석엔 보다 고급진 버거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미국식 정통 수제 버거는 이번 추석 연휴에 어린 조카들은 물론, 어른들의 입맛까지 저격할테다.

미국 정통 수제버거 레스토랑 '자니로켓'은 198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1호점을 오픈 한 이후 미국, 유럽, 남미, 중동, 아시아 등 26개 국가에서 점포를 운영 중인 미국의 대표적인 복고풍의 풀 서비스 햄버거 레스토랑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오리지널, 로켓 싱글, 스모크 하우스 등으로, 육즙 가득한 패티와 신선한 야채, 치즈를 사용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버거와 사이드 메뉴의 종류가 다양해 여럿이서 즐기기 좋다.

 

한국인이라면 밥심이 최고 '한식 뷔페'

 
요즘 20대들 사이에서 국내 여행이 인기를 끌고있는만큼, 가장 한국다운 맛캉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추석에 온 가족의 취향을 공통적으로 만족시키고 명절 분위기까지 낼 수 있는 외식 장소를 찾고 있다면 한식 뷔페를 추천한다.

'풀잎채'는 외식 업계의 한식 뷔페 열풍을 선도해 온 대표적인 브랜드로, 20대부터 80대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한식 메뉴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을 모시고 방문하기도 좋다. 최근에는 가을철을 맞아 '청춘별식'을 컨셉으로 제철 재료를 활용한 영양식과 별식 등 15종의 신메뉴를 풍성하게 선보였다.

 

익숙한 듯 이국적인 일본의 '야끼니꾸'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추석 여행지 1위는 바로 미식가의 천국 일본! 위치도 가깝고, 가장 익숙하게 먹을만한 음식이 많은 나라다. 특히 '야끼니꾸'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식 메뉴 중 하나다. 불고기와 비슷한 맛을 내기 때문에 추석 가족 모임 메뉴로 손색없을 테다.

일본식 함박 스테이크 전문 브랜드 '후쿠오카함바그'는 최근 신메뉴로 '야끼니꾸'를 출시해 눈길을 모았다. '야끼니꾸'는 한국식 불고기가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요리로 풍부한 육즙에 씹을수록 고소한 부챗살을 아삭한 숙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고소한 특제 소스에 버무려진 숙주가 '야끼니꾸'의 맛을 한층 높여줘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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