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귀경길에 들르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운전자와 동승자들에겐 사막 속 오아시스와 같다. 굳어진 몸을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참았던 볼 일을 보는 등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휴게소에서 먹는 음식만의 묘미를 빠트릴 수 없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아메리카노였다. 전체 182개 휴게소 중 117개 휴게소에서 1위를 차지했고 총 매출액은 4772만1100원이었다.

운전자들은 커피 한 잔으로 졸음을 물리치기 위해, 동승자들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향 좋고 따뜻한 커피로 쌀쌀해진 날씨를 물리치기 위해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우동이었다. 23개 휴게소에서 1위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8895만3000원으로 판매액수로는 1위다. 우동은 휴게소 음식에 있어 전통의 강자다. 조리 및 먹는 시간이 짧은데다 저렴한 가격에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 번째 인기품목 역시 전통의 호두과자였다. 매출액 5119만1000원으로 7개 휴게소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밥 종류(총 매출액 3117만4000원)와 맥반석 오징어(2443만2000원), 돈까스(1709만1000원), 라면(1595만2500원) 등 순이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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