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스타트업’ 촬영이 끝나자마자 김선호는 1월 개막하는 연극 ‘얼음’ 연습에 돌입했다. 숨 고를 틈도 없이 바쁜 스케줄이지만 “내년에는 조금 더 편안한 배우로 여러분께 다가가고 싶어요. 무엇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는 배우로서의 욕심을 놓치지 않았다.

장진 감독이 작/연출을 맡은 ‘얼음’은 ‘스타트업’과 180도 다른 김선호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김선호가 연기하는 형사2는 다혈질적인 인물인 동시에 거친 욕 대사도 깔려있다. 여기에 2인극이라 감정소모도 많다. 하지만 김선호는 변신에 대한 두려움 대신 다양한 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속에서는 보지 못 하셨던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선호라는 배우가 유연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배우라는 걸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1박 2일 시즌4’에서의 김선호는 손에 꼽히는 체력 최약체. 수트를 걸친 한지평은 단단한 어른 남자지만, 예능에서는 어느 순간 급 체력이 소진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같은 김선호가 맞나 싶을 정도로 최근에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얼음’ 연습은 물론이고 ‘1박 2일 시즌4’ 1주년 프로젝트, 그리고 연말 시상식 시즌까지 겹쳤다.

어지간히 체력이 좋다는 사람들도 버거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선호는 자신을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팬을 꼽았다. 김선호는 “많은 분들이 저를 찾아주시는 이 상황이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이 바쁜 나날도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앞으로 또 경험하지 못 할 거니까요”라고 밝혔다.

“저에게 쏟아지는 이 과분한 사랑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언제나 '즐거움'이에요. 저는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알아가고, 친해지고, 즐겁게 연기하고 이런 것들이 설레고 큰 원동력이 되요. 팬 분들의 응원도 제가 이 일을 계속 하는데 큰 힘이 되요. 제가 어떤 것을 하고 있어도 언제나 '잘하고 있어'라고 응원해 주시는데, 그때 가장 힘이 나요. 그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어요”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③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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