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아쉽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로이터=연합뉴스

1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ACL 8강에서 수원이 승부차기 끝에 일본의 비셀 고베에 패했다.

전후반, 연장까지 1-1을 기록한 수원은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하며 2년 만에 ACL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 7분 고승범의 크로스를 박상혁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5분 김태환이 퇴장을 당하고 이로 인해 헌납한 프리킥을 후루하시 쿄고가 득점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한 명 부족한 상황에서도 수원은 고베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수원을 이긴 고베는 4강에서 울산 현대와 맞붙는다. 울산은 8강에서 베이징 궈안을 2-0으로 누르고 4강에 선착했다. 울산과 고베의 4강전은 13일 오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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