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과 주말 계속해서 펼쳐지는 '꿀잼' 경기에 팬들은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주 유럽 축구리그 주요 매치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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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맨체스터 주인공은 누구? EPL : 맨체스터utd vs 맨체스터 시티 

13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와 맨시티의 더비가 펼쳐진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양팀 모두 순위를 어느정도 끌어올렸다. 맨유가 6승1무3패 승점 19점 6위, 맨시티가 5승3무2패 승점 18점 7위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뀜은 물론, 선두권으로 치고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분위기는 맨시티가 조금 낫다. 맨유는 직전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와 경기에서 패하면서 조별리그를 탈락했다. 반면 맨시티는 마르세유를 잡고 16강에 안착했다. 또한 최근 5경기 무실점으로 4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맨유가 맨시티의 안정된 수비를 뚫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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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첼로티vs램파드 '사제대결' ...EPL : 에버턴 vs 첼시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첼시가 맞붙는다. 과거 첼시에서 감독과 선수였던 안첼로티 에버턴 감독과 첼시 램파드 감독의 대결이 관전포인트. 

에버턴은 시즌 초반 하메스, 칼버트-르윈 등의 활약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최근 리그 5경기 1승4패로 어느새 9위까지 떨어졌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에 만난 첼시는 상승세다. 지난 9월 리버풀전 패배 이후 무려 1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현재 리그 순위는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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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토트넘 100호골 도전! EPL : 크리스탈 팰리스 vs 토트넘 홋스퍼

13일 오후 11시15분(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 토트넘의 경기가 펼쳐진다.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손흥민의 득점 여부다. 올 시즌 손흥민은 13골을 몰아치며 매서운 득점 감각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으면 토트넘 소속 100호골을 달성하게 된다. 

무리뉴 감독과 리그 1위를 내달리는 토트넘이 11위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1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손흥민의 골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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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 더비! 라리가 : 레알 마드리드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AT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가 열린다. 현재 순위는 아틀레티코가 1위, 레알이 승점 6점 뒤진 4위다.

양팀 모두 주중 챔피언스리그 승리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공식경기 11경기 무패다. 레알은 샤흐타르와 알라베스 등 한수 아래 팀들에게 패했다. 다행히 최근 두 경기 2연승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레알의 홈이라는 점이 유리함으로 작용할지 두고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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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싸움 분수령...리그1 : PSG vs 리옹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망(PSG)과 올림피크 리옹이 격돌한다. 현재 PSG가 승점 28점 1위, 리옹이 26점 3위다. 이번 경기 리옹이 승리하면 선두가 뒤바뀐다.

양팀 모두 분위기가 좋다. 리옹은 4연승, PSG는 3연승 중이다. 다만 리옹은 주중 경기 없이 휴식을 취한 점이 이점이다. 반면 PSG는 지난 9일 챔피언스리그 바샥셰히르 전을 인종차별 논란 보이콧 여파로 두번 치르면서 부담을 떠안게 됐다. 5-1 대승을 거뒀다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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