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가 증가하며, 나 홀로 추석을 맞는 '혼추족'들 역시 많아졌다. 가족들끼리 모여 하하호호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에 비할 순 없겠지만, 편의점 이색 안주와 간편식이 긴 연휴를 홀로 보내는 혼추족들의 외로움을 충족시켜줄테다. 저물어가는 추석 밤, 여유로운 '혼술'에 곁들이면 좋을 편의점 안주를 추천한다.

 

먼저 추석날의 아침 밥상만큼 다양한 반찬을 아우르는 추석 특선 도시락부터 살펴보자. 편의점 CU는 올 추석을 대비해 ‘횡성한우 간편식 시즌2’를 선보였다. '횡성한우불고기 정식' '횡성한우 사골곰탕' '횡성한우 치즈김밥' '횡성한우 삼각깁밥' '횡성한우 샌드위치' 등 모두 5종이다. 횡성축산업협동조합으로부터 1등급 이상의 한우를 공급 받아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한다.  

 

GS25는 추석 연휴 기간에 맞춰 12일까지 2017년 추석 도시락을 판매한다. '한가위 도시락' '추석반상 도시락' 등 2종으로, 품질에 신경을 쓴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추석반상 도시락은 올해 수확한 햅쌀로 지은 밥과 양념 갈비구이, 쭈꾸미 제육볶음, 4가지 산적과 불고기, 명태식혜, 나물 3종과 송편이 들어있다. 한가위 도시락에는 쭈꾸미 제육볶음을 중심으로 불고기와 산적 등 명절음식으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전주식 한상도시락‘을 선보였다. 추석 연휴를 겨냥해 구절판 모양으로 도시락 용기를 제작했다. 버섯과 우엉을 넣고 지은 버섯우엉밥과 동그랑땡, 오미산적, 고추튀김, 건취나물, 고추장 불고기, 간장 불고기 등 8가지 반찬이 들어있다.  

 

이마트편의점 이마트24는 명절 대표음식으로 구성한 추석도시락 3종을 출시했다. 불고기, 전, 잡채, 흑미밥 등으로 구성된 ‘한가위일품도시락’, 오미산적, 호박전, 고기전, 떡갈비, 소시지전으로 구성된 ‘일품모듬전’과 명절 대표음식인 ‘일품잡채’로 총 3가지를 선보였다. 손이 많이 가 번거로운 명절음식인 모둠전과 잡채를 단품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깻잎전을 못먹어 아쉬웠다면, 편의점에서 깻잎전 대신 '깻잎바'를 만나볼 수 있다. 미니스톱이 건강 채소 깻잎의 은은한 향을 어묵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깻잎바'는 맥주를 부르는 맛을 자랑한다. 깻잎을 오징어 연육 반죽에 첨가해 베어물 때마다 은은한 깻잎 향이 퍼져나간다. 또한 부드럽고 고소한 오징어 연육에 아삭한 식감의 큐브형 단무지를 첨가해 씹는 재미를 가미했다.

SPC삼립은 편의점 HMR 제품인 ‘조리빵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불닭소스로 버무려 매콤한 닭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매콤달콤 핫치킨한입’, 달콤한 갈릭 소스와 소시지가 들어간 ‘방울방울 갈릭소시지’, 바삭한 빵 속에 스모크 햄과 부드러운 마요 소스로 채운 ‘햄마요 데니쉬’, 쫄깃한 소시지와 아삭한 오이피클을 넣은 ‘롱소시지 브레드' 등 4종이다. ‘조리빵 4종’은 전국 편의점 냉장 코너에서 판매된다. 

 

자취생들의 친구, 백종원의 '만능 소스'가 간편식으로 재탄생 햇다. 편의점 CU는 백종원 ‘만능 소스 간편식 시리즈’를 지난달부터 선보였다. ‘만능 볶음고추장’ ‘만능 맛간장’ ‘카레&짜장’ 등 세가지 상품으로, 이들 소스를 활용한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만능 소스는 백종원 요리연구가만의 황금 비율로 배합한 비법 레시피로,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실제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이들 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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