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희로애락이 공존해 다이나믹 그 자체인 할리우드! 할리우드가 쏟아내는 무수한 소식들 가운데, 각각 다른 의미로 '헉!' 소리 나오게 만드는 소식 네 개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 50cent, 장애인 비하로 몰매

50cent 인스타그램

5월3일(현지시간) 미국 페이지식스에 의하면 래퍼 50cent가 인스타그램에 장애인 소년을 비하하는 영상을 게재했다가 공개사과 했다. 

50센트가 신시내티 공항에서 지나가는 젊은 청소부를 따라 찍은 영상을 공개하며 "요즘 아이들은 미쳤다. 대체 뭘 먹었길래 지나치게 '하이' 돼 있냐. 동공이 확대돼 있다"고 망언을 한 게 문제의 시초. 이후 50cent가 놀린 이 소년은 사실 자폐증 환자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년의 아버지는 "50센트가 내 아들이 마약을 했다고 생각한 것 같은데 아들은 사회불안증을 앓고 있다. 말을 하기 싫었을 뿐이다. 단지 일에만 열중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중의 질타가 이어지고 장애인 비하 등 심각한 문제로 커져나가자 50센트는 본명으로 낸 서명을 통해 "공항에서의 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전적인 오해였다. 그와 그의 가족, 장애인 공동체를 모욕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년과 가족 측 변호인은 "우리는 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진심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 줄리아 로버츠, 4일 촬영으로 34억 수익

'Mothers day' 中 줄리아 로버츠

배우 줄리아 로버츠의 억소리 나는 게런티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영화 '마더스 데이'(Mother's Day)에 출연한 줄리아 로버츠는 단 4일만 촬영으로 300만 달러(한화 약 34억1,550만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이는 하루 출연료만 75만 달러(한화 약 8억5,400만 원)에 달하는 셈이다. 

'마더스데이'는 어머니날을 앞두고 어머니들을 인터뷰 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 줄리아 로버츠 외에도 케이트 허드슨, 제니퍼 애니스톤, 티모시 올리펀트 등이 출연한다. 게리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 프린스, 사망 전날 8개 약국에서 마약 처방

5월 1일(현지시간) 미국 페이지식스 등 외신은 "프린스가 사망 하루 전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기 위해 밤새 약국을 돌아다녔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프린스가 6마일 가량을 이동하며 8개의 약국을 방문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았으며, 이름을 감추기 위해 친구들과 가족들의 이름을 대며 약물을 수차례 받았다고 한다.

프린스는 지난 2010년 허리 수술을 받고 퍼코셋이라는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며 지냈다. 이 약물을 과도하게 처방하는 것은 불법 행위이기 때문에 프린스는 여러 곳을 돌며 약물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국은 프린스의 정확한 사인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어 고인의 마약 중독에 대한 의혹이 더 짙어지고 있다.

◆ 드웨인 존슨, 꼬마 암환자 소원 이뤄주다

가브리엘 싱글턴 페이스북

마지막으로 훈훈한 소식이다.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7살 암환자의 꿈을 이뤄준 사연이 공개돼 대중의 관심을 글고 있다. 4년째 암 투병 중인 7살 소년 가브리엘 싱글턴은 지난 2월 SNS에 "드웨인 존슨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며 편지를 올렸다. 해당 글은 무수한 '좋아요'를 받았고, 이후 드웨인 존슨은 소년을 영화 '베이 워치'촬영장에 초대했다. 소년은 꿈에 그리던 드웨인 존슨을 만나 팔씨름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드웨인 존스 인스타그램

이후 드웨인 존슨은 인스타그램에 "4년째 암과 싸우고 있는 소년을 만났다"면서 "강해지고, 사랑하고, 행복해라"라며 소년이 건강해지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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