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 레이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소속 가수인 10cm, 옥상달빛, 루싸이트 토끼, 이영훈 등이 활발한 신보 활동과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달달한 음색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의 상반기 라이브 공연에 빠져보자.

 

사람또사람 ‘사람사람사람’

지난 3월 첫 정규앨범 ‘사람 또 사람’을 발매해 마니아들의 호응을 모았던 혼성듀오 사람또사람이 콘서트 무대로 팬들을 찾아온다. 이들에게 화려한 보컬과 인상적 연주는 없지만 보컬 정소임과 건훈씨의 담담한 목소리에 얹힌 쉽고 공감 가는 가사가 팬들의 마음을 보드랍게 쓸어 담는다.

이들의 음악은 소소하고 현실적이며 때로는 희망과 절망을 이야기한다. 이런 음악적 특색에 ‘사람사람사람’이란 콘서트 제목은 꼭 어울린다. 진지하고 조용한 공연이라 예상되지만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커다란 위로에 관객들은 벅찬 안온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월 22일 홍대 KT&G 상상마당.

 

이영훈 소극장콘서트

저번 달 새 싱글 ‘캐치볼’로 돌아와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 이영훈이 소극장콘서트를 개최한다. 섬세한 기타 연주와 동행하는 부드러운 음색, 내면에 담긴 고독함은 어른이 돼 다시 넘겨보는 동화책 같은 느낌을 건넨다. 먹먹함과 아련함 그 중간에 존재하는 이영훈만의 서정미는 청자를 팬심으로 이끈다.

최근 포크 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조금씩 상승하는 가운데, 정통파 포크 싱어송라이터 이영훈의 공연은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5월 29일 마리아칼라스홀.

 

옥상달빛 전국투어 ‘정말 고마워서 갑니다’(정고갑)

인디 씬을 선도하는 여성 듀오 옥상달빛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014년 처음 시작한 전국투어가 다시 돌아왔다. 전국의 소극장과 카페, 갤러리 등 작은 공간에서 만남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물한다.

6월 중 티켓 오픈을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옥상달빛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6일까지 도시 추천을 받고 있다. 여기에 다음주 프로젝트 앨범 ‘RE:TAG' 발매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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