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떼아모르 길병민과 공식 팬카페 위드로드(WithRoad)가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기부를 펼쳤다.

사진=사랑의달팽이 제공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성악가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과 공식 팬카페 위드로드가 17일 청각장애 아동을 위해 1583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길병민은 권위 있는 콩쿠르를 석권하며 일찌감치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9년 런던 로얄 오페라하우스 입단으로 세계적 거장으로의 발돋움을 준비하던 중,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해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 리더이자 가수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가곡 100주년을 맞아 창작가곡들을 포함한 솔로 데뷔음반 '꽃 때(A Time to Blossom)'를 발매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시민들의 기부가 위축된 상황에 이루어져 더욱 뜻 깊다. 팬카페가 기부를 위한 모금을 시작하자, 길병민 또한 기꺼이 기부에 동참해 팬과 아티스트의 따듯한 호흡을 이뤄냈다.

위드로드 측은 "음악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길병민 성악가처럼 팬들도 세상에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로 청각장애 아동들이 잘 수술을 받아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의 사회적응과 사회인식교육 지원을 위해 '소울메이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소리의 울림을 전하는 사랑의달팽이 정기후원 캠페인 '소울메이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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