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혼삶을 시작하는 초보 1인가구라면, 혹은 케케묵은 대형 가전제품을 교체하려는 혼족이라면...더욱이 당신이 남성이라면 아무 생각 없이 ‘지르지’ 말자. 청소, 요리, 빨래에 익숙하지 않은 싱글남을 겨냥한 다양한 간편 가전제품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번거로운 집안일을 가뿐하게 덜어주는 파워 필수템 6가지를 소개한다.

■ 반조리식품 보관 용이 ‘삼성전자 슬림 T-타입 냉장고’

삼성전자의 ‘슬림 T-타입 냉장고’는 1인가구를 겨냥한 기획 상품이다. 상냉장·하냉동 구조 4도어로 T9000의 메탈쿨링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에서 사용하기 수월하도록 디자인됐으며, 기존 T9000 제품보다 폭 11㎝, 깊이 19㎝가 작다. 반조리 식품을 자주 이용하는 1인가구의 식생활을 반영해 냉장에서 냉동까지 최적화된 온도에서 반조리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참맛냉동실’도 설치됐다. 지난해 10월 출시돼 인기를 얻은 LG전자의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320ℓ 냉장고의 강력한 경쟁자다.

■ 번거로운 다림질 노! 칼주름 예스! ‘LG 트롬 스타일러’

매일 옷을 세탁하거나 바쁜 아침마다 다림질을 해야할 때 번거로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를 덜어주는 효자상품도 있다.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는 180~220회 좌우로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Moving Hanger)’와 물로 만든 ‘트루스팀(TrueSteam)’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기나 담배 등 옷에 배기 쉬운 냄새를 말끔히 없애준다. 뿐만 아니라 ‘바지 칼주름 관리기’를 탑재해 정장 바지의 주름을 유지하고 바지 칼주름 관리기를 아래쪽으로 25mm 더 늘려 긴 바지도 거뜬하게 관리할 수 있다.

■ 공간절약 벽걸이형 ‘동부대우전자 미니 드럼세탁기’

동부대우전자의 미니 드럼 세탁기는 벽에 붙여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벽걸이형 세탁기로 올해 2월 누적판매 15만대를 넘어섰다. 기존 대용량 드럼 세탁기 대비 4분의 1 크기에 별도의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최근 벽걸이 드럼 세탁기 미니의 인기에 힘입어 스탠드형 3kg 미니 드럼세탁기도 출시됐다.

■ 다용도·소형화 ‘동부대우전자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

1인가구의 필수 가전제품 목록에서 제외되곤 하는 게 김치냉장고다. 혼자서 얼마나 먹는다고 굳이 공간을 차지하면서까지 김치전용 냉장고를 구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김치는 금세 변질되고 맛이 떨어진다. 이번 시즌 동부대우전자는 김치냉장고의 소형화에 집중했다.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목적에 따라 제품 전체를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 크기는 기존 대용량 김치냉장고 대비 4분의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 반려동물 털 제거 ‘지테크 멀티파워플로어 무선청소기’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가구라면 털 관리 때문에 고민이다. 지테크의 ‘멀티파워플로어’는 강력한 모터 헤드 브러시가 장착돼 집안 곳곳을 점령한 반려동물의 털을 완벽하게 제거해준다. 특히 무선 청소기의 약점인 배터리 문제를 해소했다. 편리하고 강력한 22V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4시간 만에 완전 충전되며 파워모드로 20분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에어록 시스템’은 바닥과 청소기 사이의 공간을 순간 진공상태로 만들어 보다 완벽한 먼지흡입이 가능하다.

■ 조리시간 단축+인테리어 효과 ‘삼성전자 프리미엄 전자레인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자레인지 2종(용량 23ℓ)은 조리 용도에 따라 출력을 100~1000W(와트)까지 7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시간을 최대 30% 단축시켰다. 밥, 국 등 일반 식품을 데울 때는 최대 출력을 사용하고 냉동 생선과 과일, 버터와 빙과류를 녹일 때는 100~180W 출력을 사용하면 타거나 과하게 조리되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 탈취 기능이 탑재돼 조리 후 남아있는 냄새와 연기도 간편히 제거된다. 고급스러운 블랙 메탈을 외관에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조리실 내부의 항균 세라믹 재질로 인해 세균 번식과 흠집에 강하고 청소도 간편하다.

사진= 각 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