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해 반박했다.

 

 

9일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순실 씨의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설에 대해 적극 대응했다.

손석희 앵커는 "가짜 뉴스가 계속해서 양산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무대응으로 일관할 수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뉴스룸' 측은 "호주총리 대통령 축전, 이명박 회담 참고 자료, 북과의 비밀 내용이 담긴 문건 등이 담겨있는 태블릿 PC가 신혜원 씨의 것이라면 그가 대선캠프 활동 이후에도 국방 기밀을 받아봤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순실씨 관련 문건 등을 근거로 들며 신혜원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검찰이 추가로 김한수 전 행정관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순실과 신혜원이 갖고 있다는 태블릿PC는 다른 기종이라고 확인됐다"며 속보를 전했다.
 

 

한편 김정숙 영부인을 비난해 구설수에 올랐던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이번엔 신혜원씨의 발언에 가세했다.

이날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의 발단, 사기 탄핵의 시발점 태블릿 PC가 검찰과 언론이 작당 조작한 가짜였다는 것이 만 천하에 드러났다. 그동안 내용이 드러나지 않아 자기 것이었다는 걸 확신할 수 없었던 전 사용자가 검찰이 어쩔 수 없이 내놓은 포렌식 보고서 내용을 보고, 진실을 밝히러 나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손석희 앵커, 검찰, 특검을 공개 비난했다. 그는 "이로써 언론 특히 jTBC의 손석희가 장난을 쳤고, 검찰, 특검이 공범이었으며, 영혼을 잃은 이 땅의 썩은 언론들이 좀비들처럼 떼로 달려들어 동조한 거대한 사기극이었음이 1년만에 밝혀졌다"고 적었다. 

대표적 친박 인사인 그는 "박근혜 대통령님 말씀처럼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럴 줄 알았다. 확신을 갖고, 흔들림없이 '사기 탄핵 원천무효'를 외칠 수 있었던 이유다"며 "곧 제2, 제3의 진실 밝힘이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드높였다. 

지난 8일,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신혜원씨는 최순실의 소유로 알려졌던 태블릿 PC가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정미홍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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