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만 25~39세)보다 Z세대(만 15~24세)가 트위터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Z세대에서 트위터 접속 빈도와 이용 시간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헤비유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트위터 제공

이는 21일 트위터코리아가 발표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Z세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주 이용자의 SNS 이용 행태와 인식조사 보고서에 나타난 것으로 트위터 이용자 특성이 담긴 SNS 주 이용자별 이용 행태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만 15~24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량 조사와 수도권 거주 만 19~24세 남녀 20명을 대상으로 한 정성조사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는 모두 각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로 선정됐다.

SNS 주 이용자별 접속 빈도, 이용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트위터 이용자의 접속 빈도와 이용 시간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접속 빈도와 시간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순이었다. 60%에 달하는 트위터 주 이용자가 하루 10회 이상 트위터에 접속하고 있으며 48.5%가 일 3시간 이상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었다. 특히 트위터 헤비 유저(트위터 이용 시간 상위 33.3%)와 헤비 업로더(일 평균 트윗량 3~5회 이상)의 향후 트위터 이용 의향은 각각 96.6%, 96.2%에 달했다.

이들이 SNS를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정보탐색, 순간 공유, 메신저 등이 확인됐다. 트위터를 통해 방송이나 사진, 기사 등 특정 관심사에 깊이 파고들거나 다양한 이슈, 유머, 생활정보 등의 콘텐츠를 확인하고 있었으며 짧은 텍스트와 익명성을 기반으로 일상의 순간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었다. 또, 트위터 이용자는 트위터를 “내가 원하는 걸 원하는 만큼 드러내며 노는 나만의 방”이라고 표현했으며 생각과 감정을 부담 없이 남기는 자유로움, 취향과 취미를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각 SNS 사용자별 최근 6개월 내 영상 콘텐츠 소비 관련 활동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는 트위터 주 이용자들이 SNS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시청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청자 후기 검색(59.5%)’, ‘실시간 감상 업로드(59%)’, ‘재편집 영상 시청(57.2%)’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트위터 유저의 영상 콘텐츠 소비 경험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사진=트위터 제공

SNS 주 이용자별 소비 행동 및 성향과 관련한 질문에서 트위터는 광고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었으며 다수의 이용자가 트위터를 구매 전 정보 탐색 채널로 이용하고 있었다. 75%의 트위터 이용자가 구매 전 트위터 검색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주로 ‘키워드 검색’을 통해 긍정적 후기나 부정적 후기 등 경험자의 솔직한 리뷰를 탐색한다고 응답했다. 제품 및 서비스 구매 후 후기 작성 경험도 57.5%로 높은 편으로 확인됐다. ‘구매 인증(80.8%)’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추천 글이나 객관적 의견을 담은 트윗도 활발한 편이다.

제품•서비스 관련 게시물 접촉 및 구매 경험을 묻는 질문과 관련해 트위터 이용자는 개인 작가나 창작자 계정 게시물 접촉 후 구매율이 41.5%로 SNS 계정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Z세대의 특징이 트위터의 ‘관심사 기반’이라는 특성을 만나 취향•취미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일반인•친구•지인 계정(33.5%) 접촉 후 구매율이 높았으며 이 수치도 타 SNS 계정과 비교해 가장 높았다. 객관적 후기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설명된다.

이 밖에 트위터 주 이용자의 63.8%는 개인 작가나 창작자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으며 취향을 기반으로 한 트친(트위터 친구)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다른 쇼핑몰이나 SNS에서 동일 제품을 판매해도 트위터가 원조라는 인식과 신뢰도가 높아 창작자에 대한 응원과 지지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만 15-39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4명 중 1명(23.6%)은 SNS를 평일에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이용하는 헤비 유저로 나타났으며 Z세대가 SNS 게시물을 더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 이용자의 경우 타인의 게시물에 마음 표시(56.8%), 댓글 확인(36.5%)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공유(32.4%)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트위터는 현실 관계와 무관한 트친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특징으로 같은 관심사를 가진 트위터 이용자와 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에는 트위터코리아가 패널 수급 등 일부 연구활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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