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에 휘말린 래퍼 넬리(Nelly)가 무죄를 주장했다.

최근 미국 워싱턴 주 오번 경찰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 4시 37분께 시애틀 외곽에 있던 투어버스 안에서 넬리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넬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넬리의 변호인인 스콧 로젠블룸은 넬리의 혐의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그가 이날 오후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로젠블룸은 "피해여성의 주장에는 신뢰성이 결여됐다"며 "넬리가 곧 혐의를 벗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넬리 역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넬리는 "내가 이런 거짓 혐의에 타겟이 됐다는 것에 충격이다. 나는 결백하다. 모든 사실이 알려지면 내가 거짓 혐의에 휘말린 희생자라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런 일에 휘말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또한 내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한다. 그들은 나를 안다. 나는 꼭 무죄를 입증하겠다"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이것이 허위 진술이라는 것을 밝혀 낼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그래미상을 3번이나 수상한 넬리는 '딜레마' '겟 라이크 미' 등의 곡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했다.

 

 

사진 = 넬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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