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비가 내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아웃도어 패션 업계에서는 경량 다운점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간절기에 카디건이나 니트 등을 주로 착용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슬림한 디자인과 보온성을 갖춰 초가을부터 겨울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경량 점퍼가 간절기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살레와 관계자는 “최근 경량 점퍼가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활용도가 높아 전체 다운 매출의 35%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살레와는 최근 소재 혼합을 통해 활동성과 보온성 두 가지 기능성을 모두 잡은 하이브리드 경량 다운 재킷 ‘하이퍼 퓨전 다운 재킷 시리즈’를 선보였다.

하이퍼 퓨전 다운 재킷과 하이퍼 퓨전2 다운 재킷 2종으로 신축성이 우수한 3레이어 본딩 트리코트 소재를 제품 전체에 적용해 활동성을 강조했으며, 비교적 움직임이 많은 팔 부분을 제외한 몸판과 등판에는 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보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무봉제 핫멜팅 기법을 적용해 깔끔한 디자인으로 환절기 아우터는 물론, 한겨울에도 이너웨어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특히 하이퍼 퓨전 다운 재킷은 앞 지퍼에 재귀반사 필름을 사용해 야간 활동시에도 신체를 보호해 준다. 라이트 그레이, 레드, 아이보리 등 다양한 컬러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장점이다.

센터폴도 초경량 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구스다운 솜털과 깃털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고 경량 원단을 사용해 무게감을 줄였다.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이며, 휴대성이 높아 다양한 야외 활동 시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다. 블루, 네이비, 레드 등 6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유니클로는 ‘초경량 패딩 울트라 라이트 다운 컬렉션’을 내놨다. 얇은 나일론 섬유를 압착해 충전재가 빠져 나오는 현상을 방지하는 봉제기술이 적용됐으며, 다운 팩을 제거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며 보관 파우치가 함께 구성되어 휴대가 편하다.

일반 다운 상품인 ‘오리지널’과 두께가 얇은 ‘컴팩트’ 두 종류다. 조끼, 재킷, 코트, 파카 등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다. 일부 제품들은 한정된 점포에서 판매되며, 제품 종류에 따라 출시 일정 및 가격은 상이하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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