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수 길이 KBS 출연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스타뉴스는 KBS가 최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어 길의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출연정지 처분은 지난 9월12일자로 적용됐으며, 이는 길이 첫 공판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한 직후다. 

길은 지난 13일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회 봉사활동도 80시간 이수해야 한다. 

길은 지난 6월 28일,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2%로 면허 취소 수준이다. 길은 지난 2004년과 2014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특히 2014년 음주운전 후에는 MBC '무한도전' 하차 등 자숙을 거쳐,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를 통해 복귀했던 바 있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출연규제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습관성 의약품 및 대마초 사용, 병역기피, 사기ㆍ절도ㆍ도박, 폭행 및 성추문,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행위, 기타 민ㆍ형사상 기소된 사안에 해당될 경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어 방송출연 정지 여부를 심의한다.

앞서 김용만, 이승연, 이상민, 이수근, 송대관, 신정환, 토니안, 탁재훈, 고영욱, 이센스 등이 KBS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중 일부는 정지가 해제돼 복귀했다. 

사진=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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