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2006년 6월까지 방영됐던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의 결말이 화제다.

드라마는 임신한 조강지처와 딸을 버리고 내연녀와 새 가정을 꾸린 아버지, 그리고 후처에게 복수하겠다는 목표로 인생을 살아온 버림 받은 딸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특히 드라마 작가가 된 전처 딸이 배우인 후처를 자신의 드라마에 캐스팅해 과거 후처가 벌인 불륜과 가정 파탄에 대한 내용을 대사로 읊게 하고, 회를 거듭할 수록 치밀하고 강도가 높아지는 복수 방법, 그리고 이복 자매가 한 남자를 사랑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일 등이 나온다.

인어아가씨는 큰 인기를 누리자 연장 방송을 하게 됐고 그때부터 스토리가 꼬였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여자 주인공인 아리영(장서희 분)이 꽃밭에서 웃고 주왕(김성택 분)이 아들과 딸이 함께 먼곳에서 다가오는 모습으로 결말은 아직도 '황당한 드라마 엔딩'을 꼽을 때 뽑히는 장면이기도 하다.

한편 인어아가씨는 중국에도 수출 되며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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