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로봇 9종을 공개하며 로봇 사업을 본격화했다.
16일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17'이 코엑스에서 열렸다. 네이버는 PC와 모바일을 넘어, 생활 전반으로 확장되는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9종 중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로봇은 ▲'어라운드(AROUND)'다. 어라운드는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으로, 어라운드는 ▲실내지도 제작 로봇 'M1'을 통해 수집한 실내 지도를 통해 현재 위치 정보와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생성해 주행한다.
어라운드는 부산 복합공간 F1963의 예스24 서점에 첫 도입돼 고객들이 읽은 책을 수거하고 옮길 예정이다. 이로써 직원들의 수고를 덜어주고, 고객들은 서서 한 권씩 보고 넣어둘 필요 없이 여러 권을 뽑아 편한 테이블에서 충분히 살펴본 후 어라운드에 넘기면 된다.
▲전동카트 '에어카트(AIRCART)'도 이 예스24 서점에 들어선다. 전동카트는 입고되는 책을 안전하고 쉽게 운반할 수 있게 해 준다. 모터가 자동으로 힘을 증강해 아무리 무거운 물건을 실어도 가볍게 움직일 수 있다. 힘이 부족한 사람도 오르막길을 쉽게 오르며,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내리막에서는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이동 가능하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서점이기 때문에 충돌 방지에도 신경을 썼다.
또 ▲코리아텍과의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는 사람처럼 7가지 자유도를 갖고, 상대에 따라 힘 조절이 가능해 사람과 하이파이브까지 할 수 있다. ▲MIT와의 산학협력하고 있는 '치타'는 등에 무거운 짐을 지고 오를 수 있다.
이밖에도 공개된 로봇은 ▲세계 최초 4륜 밸런싱 전동 스케이트보드 'Personal last-mile mobility' ▲UIUC와 산학협력하고 있는 '점핑 로봇' ▲계단을 올라가는 바퀴 달린 로봇 '터스크' ▲물체 인식 및 자율주행하는 'TT-bot' 등이다.
현재 네이버랩스는 MIT (Massachusetts Instituteof Technology), UIUC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서울대학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과 산학협력을 진행하며 다양한 로봇 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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