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연간 20만명이었던 '넷플릭스 정주행 레이서'가 2017년 9월까지 500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정주행 레이싱'은 시즌 공개 24시간 안에 가장 빨리 시청 완료하는 것을 뜻한다. 넷플릭스는 다음 편을 기다릴 필요없이, 모든 시리즈를 동시 공개하기 때문이다. 이는 해외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정주행 레이서들은 어떤 작품들을 선택했을까? 

 

 

인기 정주행 시리즈 1위에 등극한 작품은 '길모어 걸스: 한 해의 스케치'다. '길모어 걸스'는 2000년에 첫 방송돼 큰 인기를 누린 드라마로, 10년만에 돌아왔다. 한 해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국의 부유층에서 자라 엄격한 생활을 강요받던 로렐라이 길모어가 16세에 임신, 가출해 낳은 딸과 함께 펼치는 좌충우돌 가족드라마다. 

 

 

2위 '풀러 하우스' 역시 가족 드라마로, 1987년~1995년간 방송된 드라마 '풀하우스' 후속편이다. 남편을 잃은 수의사 디제이 태너 풀러, 뮤지션을 꿈꾸는 그의 여동생, 같은 싱글맘인 절친까지 총 3명의 여자가 유년시절의 집에서 살면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벌이는 소동을 그린다.

 

 

3위 '마블 디펜더스'는 뉴욕을 덮친 어둠의 세력에 맞서 4인의 히어로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가 뭉쳐 싸우는 이야기다. 

이밖에도 상위 20선은 다음과 같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정주행 레이서를 보유한 시리즈 순위대로 결정됐으며, 전체 시청률과는 무관하다.

1. 길모어 걸스: 한 해의 스케치 2. 풀러 하우스 3. 마블 디펜더스 4. 일곱개의 대죄 5. 더 랜치 6.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 7. 트레일러 파크 보이즈 8. 그때 그 시절 패밀리 9.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10. 기묘한 이야기 11. 위기의 친구들 12. 별나도 괜찮아 13. 그레이스 앤 프랭키 14. 웻 핫 아메리칸 썸머 15.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 16. 하우스 오브 카드 17. 러브 18. 글로우 19. 추잉 검 20. 마스터 오브 제로

정주행 레이서가 많은 국가 20곳은 다음과 같다. 이는 국가별 정주행 레이서 비율이 가장 높은 순으로, 국가별 회원 수와는 무관하다.

1. 캐나다 2. 미국 3. 덴마크 4. 핀란드 5. 노르웨이 6. 독일 7. 멕시코 8. 호주 9. 스웨덴 10. 브라질 11. 아일랜드 12. 영국 13. 프랑스 14. 뉴질랜드 15. 페루 16. 네덜란드 17. 칠레 18. 포르투갈 19. 이탈리아 20. 아랍 에미리트

국가별로 정주행 레이싱을 벌이는 작품도 다르다. 한국에서 정주행 레이싱 1위 콘텐츠는 '마블 디펜더스'가 차지했지만, 에콰도르에서는 '풀러 하우스', 멕시코에서는 '클럽 디 쿠에르보스'였다.

한편 출시 24시간 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정주행 레이싱을 불러일으킨 작품은 '길모어 걸스: 한 해의 스케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주행 레이서가 가장 많은 국가는 캐나다로, 이들이 꼽은 최고의 정주행 시리즈는 캐나다의 자랑인 '트레일러 파크 보이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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