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알앤제이(R&J)'가 삼연을 확정하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알앤제이(R&J)'는 엄격한 가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금서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탐독하며 위험한 일탈의 게임에 빠져드는 학생 네 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18년 7월 한국 초연 무대를 가진 이후, 2019년 6월 재연 공연까지 4만7000여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재연에 함께했던 배우들 외에도 새 얼굴들이 함께한다.

로미오를 연기하는 학생1 역에는 연극 '킹스스피치' '레드' '오펀스'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박정복과 연극 '환상동화', 뮤지컬 '시데레우스' '베어 더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호평을 받아 온 기세중이 재연에 이어 삼연에도 함께한다. 여기에 뮤지컬 '제이미' '또 오해영' 등에서 활약한 조은솔이 합류했다.

줄리엣과 벤볼리오, 존 수사 등을 맡은 학생2 역은 강영석이 재연에 이어 다시 한번 출연한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쓰릴 미',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어나더 컨트리'에서 활약한 이해준고 더불어 드라마 'SKY 캐슬' '조선로코-녹두전' 등에 참여한 송건희가 학생2 역으로 연극무대에 데뷔한다.

머큐쇼, 캐풀렛 부인, 로렌스 수사를 연기하는 학생3 역에는 재연에서 학생4로 열연했던 오정택이 참여한다. 뮤지컬 '세자전' '전설의 리틀 농구단' '쓰릴미' 등으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온 구준모가 함께 한다.

티볼트, 유모, 발사자 역을 맡은 학생4역에는 연극 '와이프'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환상동화' 송광일이 초연, 재연에 이어 삼연에서도 함께하며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등에서 개성 있는 매력을 보인 최호승이 합류했다.

'알앤제이'는 2018년 초연 당시 인터파크 리미티드런 연극 부문 연간 3위를 했고, 2019년 재연에는 예술통합전산망(KOPIS·코피스) 연극 부문에서 또다시 유료관객예매율 연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관객의 선택으로 후보와 최종 수상작이 결정되는 '2018 SACA' 최고의 연극상,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남우신인상을 석권하고 '2018 아시아 컬처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오는 2월 5일부터 5월2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되며, 1월 12일에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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