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34%가 정규직 채용 시 면접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직 채용 시 면접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이보다 다소 낮은 31.2%를 차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85개 기업을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정규직 채용 시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188개 기업은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는 이유 1위로 회사 방침이라서(41.5%)를 꼽았다. 이어 △면접비 지급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1.4%), △한정적인 예산 때문에(29.8%) 등을 들었다.

정규직 채용 시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는 기업의 절반 이상이 면접자의 거주지와 관계없이 동일한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응답한 97개 기업을 대상으로 거주지에 따라 면접비를 차등 지급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전체 면접자에게 동일하게 지급한다는 응답이 55.7%를 차지했다. 이어 △거주지 별로 차등 지급한다(22.7%), △원거리 거주자에게만 지급한다(21.6%)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정규직 면접자에게 지급하는 면접비는 평균 4만2000원이었다. 구체적으로 △전체 면접자에게 동일하게 지급하는 기업은 평균 3만1000원, △거주지 별로 차등 지급하는 기업은 평균 4만1000원, △원거리 거주자에게만 지급하는 기업은 평균 7만원을 면접비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면접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면접에 참석하기 위한 지원자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대가라서(7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회사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서(37.1%),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13.4%) 등을 꼽았다.

한편 계약직원 채용 시에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31.2%를 차지해 정규직에 비해 2.8%P 낮았다. 면접비는 평균 4만1000원으로 정규직에 비해 1000원가량 낮았다.

 

사진= 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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